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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국민대, ‘교육중심대학’… 3개 융합학과 신설

입력 | 2013-11-19 03:00:00

국민대의 경쟁력과 2014학년도 정시모집




국민대 제공

국민대는 최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융합형 학과를 신설하고 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른 성과는 각종 평가지표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

국민대는 올해 한 언론사의 대학평가 전국 대학 종합 순위에서 1년 만에 31위에서 24위로 뛰어올랐다. ‘교육중심대학’ 부문에서는 대학 41곳 중 3위를 차지했다.

국민대의 교육 경쟁력은 취업 성과로 이어져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발표한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58.7%로 졸업생 3000명 이상의 대형대학 중 전국 8위에 올랐다.

3개 신설학과, ‘신설학과 특성화 장학금’ 지급


안성만 입학처장

국민대는 △파이낸스보험 경영학과 △자동차IT융합학과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등 3개 융합학과를 신설해 201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파이낸스보험 경영학과는 금융 산업의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모두 갖춘 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경영학과목 중 재무, 금융, 보험 관련 교과목에 초점을 맞춰 교육을 받는다. 국내 주요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의 전·현직 임원 등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특강도 수시로 듣는다.

학생들이 금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금융 기관과 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해외 전문가를 수시로 초청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도 제공한다.

자동차IT융합학과는 △하이브리드 △전기 △연료전지 △자율주행 기능 등을 갖춘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을 선도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연구장학생 업무협약(MOU)을 맺어 3학년 10명을 연구 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4학기 동안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조형대학에 신설된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는 국민대가 경쟁력을 가진 디자인과 자동차공학 분야를 융합한 학과. 자동차뿐만 아니라 우주·해상·철도·항공 등 미래의 고부가가치 운송 산업과 연계된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관련 과목을 개설한다.

안성만 국민대 입학처장은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신설학과에 입학성적 상위 20% 이내로 입학하는 학생에게는 ‘신설학과 특성화 장학금’을 지급한다. 4년 또는 2년 전액 등록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다’군, 수능 100% 선발

국민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753명, ‘나’군 460명, ‘다’군 430명으로 총 1643명을 모집한다.

‘가’군은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수능 10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모집인원은 수능 70%와 학생부 교과성적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나’군 및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B(30%), 수학A(20%), 영어B(35%), 사탐(15%),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A(20%), 수학B(35%), 영어B(30%), 과탐(15%)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백분위 상위 2과목의 평균을 반영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을 사탐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수능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다음 달 20∼24일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kookmin.ac.kr) 참조. 02-910-4123∼9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