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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 공지사항 “서우림 오늘 죽어요” 황당

입력 | 2013-11-18 12:03:00


'' 공지사항 서우림 하차. MBC 제공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가 극중 배우의 죽음을 예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오로라공주'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로라공주' 제작진이 올린 공지사항이 게재됐다.

'오로라공주' 제작진은 공지사항에서 "오늘(18일) 126회 방송분에서 극중 로라 어머니 '사임당(서우림 분)'이 숨을 거두게 됩니다"라며 "사임당의 사망은 로라의 앞날에 많은 변수를 가져오는 사건으로 스토리 전개상 사전에 계획되었던 것이고, 사임당 역할을 맡은 연기자 서우림 씨도 이 점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했던 사항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오로라공주' 제작진이 극중 배우의 하차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미리 올린 공지사항으로 풀이된다.

앞서 배우 임예진(왕여옥 역)이 갑자기 유체이탈을 경험한 뒤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의 원성을 샀다. 이후 '오로라공주'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배우와 합의된 하차라며 해명한 바 있다.

그동안 '오로라공주'에서는 배우 임예진은 물론 손창민, 오대규, 박영규, 박주리, 변희봉, 아이현, 송원극 등 10명이 극중 사망하거나 떠나는 설정으로 하차한 바 있다. 여기에 서우림까지 더하면 11명이 하차하는 셈이다.

'오로라공주'의 친절한 하차 예고가 오히려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누리꾼들은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사항, 배우의 죽음까지 알려주는 거야?",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사항, 황당한 공지다",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사항, 제작진도 전전긍긍",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사항, 이번에 또 하차구나",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사항, 서바이벌 드라마",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사항, 김빠지는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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