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유네스코 총회서 최종승인
충북 충주에 유네스코(UNESCO) 산하 ‘국제무예센터’가 세워진다.
충주시는 충북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해 온 국제무예센터 충주 설립이 17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7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신청한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관인 ‘청소년 발달과 참여를 위한 국제무예센터’ 설립 안건이 심의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를 유치해 유네스코와 협력하며 무술 분야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국제무예센터 충주 설립으로 대한민국의 무예 분야 국제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충주시는 설명했다. 국제스포츠 외교력 강화와 택견 등 한국무술의 세계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보급, 무술 관련 국제회의, 세미나 등의 사업을 추진해 충주를 ‘세계 무술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것.
유네스코는 2010년 2월 충주시에 국제무예센터 설립을 권고했다. 충주시는 이듬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설립 신청서를 냈고 2012년 5월 유네스코실사단의 현지 실사를 거쳐 이번 총회에서 최종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