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 “한국기업 제품 인식 심어줘… 中企 수출확대에 큰 도움 될것”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가 아니라 ‘코리안 메이드(Korean Made)’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 국제화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를 담은 건의문을 18일 정부에 제출하고 “원산지 브랜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이드인 코리아’가 단순히 한국에서 만들었다는 것을 뜻한다면 ‘코리안 메이드’는 한국 기업이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대한상의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품질과 기술력에서 경쟁력이 있지만 브랜드와 기업인지도가 낮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원산지 브랜드를 통해 뛰어난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의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중소기업 중 수출업체 비중은 2.8%로 미국(4.0%), 독일(11.3%) 등 주요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도전적으로 국제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