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부장관 밝혀
18일 국토교통부 주최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국제주택금융포럼’에서 서 장관과 관련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동향에 따라 새로운 금융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서 장관은 축사를 통해 “개발이익과 민간자금을 활용한 과거의 방식과 정부 재정 지원만으로는 주거안정과 도시재생 사업을 꾸리기 힘든 시점”이라며 “국민주택기금과 선진 주택금융기법으로 주택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필요하면 주택기금이 리츠에 선도적으로 출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주택기금은 주택 건설자금 공급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운용하는 정부의 정책 자금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기금이 설립된 지 30년이 지났고 지산도 100조 원이 넘는 상황에서 운영 체계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