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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20점… 친정 KDB생명 울려

입력 | 2013-11-19 03:00:00

신한은행, 개막전 패배후 2연승




신한은행이 친정 팀을 상대로 맹활약한 포워드 조은주를 앞세워 KDB생명을 꺾고 개막전 패배 후 2연승했다.

신한은행은 18일 안산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안방경기에서 72-59로 승리하고 2승(1패)째를 챙겼다. 조은주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넣고 리바운드와 도움 각 4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2002년 삼성생명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은주는 2006년부터 KDB생명(전신 금호생명 포함)에서 뛰다 지난 시즌 도중에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조은주는 “(친정 팀이어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쉐키나 스트릭렌은 13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거들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뽑힌 스트릭렌은 평균 22점을 넣으면서 시즌 초반 임달식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개막전에서 하나외환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던 지난 시즌 최하위 KDB생명은 2연패를 당했다. KDB생명은 티나 톰슨의 득점력이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 시즌 평균 21.6득점, 1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톰슨은 이날 13득점, 9리바운드를 포함해 이번 시즌 3경기에서 평균 13.3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