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혹한기 전투력 향상을 위해 체감온도 영하 40도의 강추위도 견뎌낼 수 있는 방한복 개발에 나섰다.
18일 국방부 전력지원체계 연구개발 개선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군은 극한 추위에서도 일정 수준의 보온성과 방·투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형 방한복을 민군합작 형식으로 2016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14억여 원이 투입되는 신형 방한복 개발 사업은 △기존 방한복 대비 5% 이상 높은 보온성 △향상된 적외선 위장 능력 △폭우 속에서도 장시간 견딜 수 있는 방수 성능 등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성능이 개선 또는 추가되지만 내외피를 합친 무게는 기존 방한복보다 5%가량 가벼워진다. 국방부는 신형 방한복이 개발되는 대로 전군의 장병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