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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2호기 재가동 승인

입력 | 2013-11-19 03:00:00

원안위 “안전성 평가 이상 없어”… 신고리 1, 2호기도 검사 통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부실 정비 논란으로 가동이 정지된 한빛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안위는 8월 이 원전 보수작업 과정에서 규정에 맞지 않는 용접 재질이 사용됐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달 30일 원자로를 정지시켰으나 특별조사위원회의 안전성평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는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에 관리 책임을 물어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한수원은 조만간 용접 재질을 승인 없이 변경한 정비 책임사인 두산중공업에 손해배상 소송을 낼 계획이다.

한편 원안위는 이날 시험성적서 위조사건 이후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에 공급된 LS전선의 제어케이블이 성능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원전들에 설치된 제어케이블은 JS전선이 생산한 것으로 새한TEP가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나 LS전선의 케이블로 교체됐다. 하지만 JS전선의 모회사인 LS전선의 케이블 사용을 놓고 논란이 일자 원안위는 LS전선의 케이블에 대한 품질 검사를 다시 실시하도록 한수원에 지시한 바 있다. 한수원은 이 원전들에 대한 정기검사가 끝나는 대로 재가동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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