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친박근혜)계 새누리당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당내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18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포럼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의 공부모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는 ‘근현대역사교실’과 마찬가지로 의원들의 ‘세 불리기’ 모임 성격이 짙다. 내년 지방선거와 전당대회에 대비해 미리 당내 친박계의 구심점을 마련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포럼은 친박계인 유기준 최고위원과 이완구 의원이 주도하고 주요 당직자인 김기현 정책위의장, 김태환 중앙위원회 의장, 홍문종 사무총장,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김재원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33명이 참여했다.
이완구 의원은 “계파를 초월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부모임”이라며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창조경제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듯이 이 모임은 21세기 대한민국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