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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캥거루, 적에게 노출 쉬워… “예쁜 줄만 알았더니”

입력 | 2013-11-19 09:09:40

출처= 텔레그래프


‘하얀색 캥거루’

하얀색 캥거루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영국 온라인 신문 텔레그래프는 지난 15일(현지시각) “호주 캔버라 인근의 나마지 국립공원에서 하얀색 캥거루가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생동물전문가는 발견된 하얀색 캥거루를 2년생으로 추청하고 있으며 ‘알비노증’을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알비노증’은 피부나 털,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현상으로 백색증이라고도 불린다.

국립공원 관리자 브래트 맥나마라는 “알비노 캥거루는 다른 동물보다 자외선에 더 민감해 피부암에 걸리기 쉽다”면서 “시력과 청각장애를 가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눈에 띠는 색 때문에 여우나 개 등 천적의 표적이 돼 어린 나이에 죽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하얀색 캥거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쁘다고 봤더니 안 좋은 거네”, “하얀색이라니 적에게 쉽게 노출되겠네”, “잘 보살피면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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