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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손으로 문을 두드리고 정식항의를 하지 왜 발로 그랬냐'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정상적으로 항의했다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겠냐는 지적은 수긍한다면서도 "세상사라는 것이 일상적으로 그 차가 계속 서 있으니까 발로 툭 건드리면서 차 빼라는 이야기한 정도는 일상적인 일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저도 그 과정에 차를 빼라 하면서 그 차 열려있는 문을 발로 툭 찼다. 찼다는 표현보다 건드렸다는 표현이 맞는데. 툭 차면서 야, 차 좀 빼라고 했더니 불쑥 어떤 그 안에 있는 청년이 튀어나오더니 이유 불문하고 제 목을 잡고 허리를 잡고 약 한 4분가량을 봉변을 당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강 의원이 버스에 '발길질과 함께 욕설까지 했다'는 청와대 경호실의 주장에 대해 그는 "열려 있는 차 문을 툭 찬 건 인정한다"면서 "차면서 '차 빼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 거지 지나가면서 툭 하는 행위였기 때문에 그걸 예를 들면 꼭 그 표현은 시위대가 차를 두들겨 패는 듯한 그런 느낌으로 이야기하던데 전혀 그런 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청와대 경호실의 반박과 관련해 "적반하장으로 제가 폭력으로 하는 사람으로 몰았는데, 하도 억울하고 답답해서 박준우 정무수석한테 통화를 네 차례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안 됐다"며 "제가 과거에 그런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소위 전과자라는 이유로 국민들도 그렇고 제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로부터 분명히 사과를 받겠다"고 밝혔다.
또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청와대 경호실의 입장에 대해 "어불성설이다. 법적인 대응을 한다면 오히려 내가 해야 할 문제"라고 발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