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만명, 최대 1만5000명
지난달 인기리에 시범사업이 마무리된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의 본사업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도 본사업을 다음 달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규모를 얼마로 할지는 현재 국토부와 기획재정부가 협의 중이지만 최소 1만 명, 최대 1만5000명 선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범사업에서는 3000명을 목표로 시작해 최종 2975명에게 대출을 했다. 기금의 소요 예산은 시범사업 때 가구당 평균 대출 신청액이 1억30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1만 가구일 경우 1조3000억 원, 1만5000가구이면 2조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대한 국민 호응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해 본사업에서도 시범사업의 상품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