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경기대회 등 대형사업… 2년새 3조6366억원 늘어
인천시가 갚아야 할 빚이 13조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인천시의회가 공개한 ‘민선 5기 전후 부채 현황’에 따르면 시와 산하 공기업의 부채는 송영길 시장이 취임한 2010년 9조4550억 원에서 지난해 13조916억 원으로 3조6366억 원이 늘었다.
시의 부채는 3조3094억 원(2010년)에서 1조5362억 원 증가한 4조8456억 원이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용지를 지난해 교보증권 컨소시엄에 8100억 원에 팔았으나 2015년까지 개발하지 못할 경우 시가 되사기로 계약돼 있어 부채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채무는 2016년까지 9096억 원을 갚고 교보생명 컨소시엄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3조11억 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