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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판매가 2250만∼2450만원

입력 | 2013-11-20 03:00:00

유럽보다 최대 753만원 싸게 책정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 달에 출시하는 소형 크로스오버(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중간 형태) 차량인 ‘QM3’ 판매가를 2250만∼2450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19일 밝혔다.

QM3은 프랑스 르노가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하는 크로스오버 ‘캡처’를 한국 사양으로 바꿔 수입하는 모델이다. 유럽 시장 판매가는 약 2만1000유로(약 3003만 원)다. 국내 판매가가 유럽 시장보다 553만∼753만 원 싸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현재 4%인 유럽산 자동차의 관세가 2.6%로 1.4%포인트 인하된다. 다음 달 판매되는 QM3부터 관세 인하분을 미리 적용해 가격을 최대한 내렸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한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다른 해외 브랜드 차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QM3는 편의장치의 구성에 따라 기본형인 ‘SE’가 2250만 원, 중급형인 ‘LE’는 2350만 원, 고급형 ‘RE’는 2450만 원이다. 최고출력 90마력의 1.5L급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고 공인 연료소비효율은 L당 18.5km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