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나경원 회장(왼쪽)과 석호현 선수단장(오른쪽)이 호주 뉴캐슬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지역 하계대회를 앞둔 배드민턴 선수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첫 하계대회 선수단 41명 파견
나경원 회장 “지역대회 활성화로 운동 동기 부여”
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호주 뉴캐슬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아시아태평양지역 하계대회에 참가한다. 선수단은 25일 이천장애인 체육종합훈련원에서 사전 적응훈련을 거친 뒤 28일부터 12월7일까지 10일간 호주 뉴캐슬에서 열리는 하계 9종목 중 4종목 (수영·육상·배드민턴·보체)에 41명(선수 28명)이 출전한다.
대표선수단은 메달 수와는 상관없이 장애라는 벽을 스스로 넘고자하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나경원 회장은 “이번 호주에서 열리는 뉴캐슬 하계대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지역대회라서 의미가 더 있다. 유럽이나 미국과 같이 장애인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차례 스페셜올림픽 지역대회가 열렸다. 이제 아시아지역에서도 지적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해야 된다”며 “세계대회와 더불어 지역대회가 활성화가 되어야 우리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더 운동할 수 있는 동기가 만들어질 것이기에 스페셜올림픽에 최대한 많은 수의 선수를 파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