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이후로 우승 2회 추가…양키스에 우세
총 우승 횟수는 27회 vs 6회…양키스에 못미쳐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대결은 메이저리그 최고 라이벌전으로 꼽힌다. 미국 최고 도시라는 자부심으로 뭉쳐진 두 팀의 대결은 늘 초미의 관심사였으며, 수많은 명승부를 남겼다.
1919년 레드삭스가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두 팀의 운명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1920년부터 2003년까지 양키스가 26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레드삭스는 ‘밤비노의 저주’에 시달리며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4년 레드삭스의 우승 이후 두 팀의 희비는 엇갈리기 시작했다. 양키스가 2009년 우승을 차지한 반면 레드삭스는 2007년과 2013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양키스에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총 우승 횟수는 양키스가 27번으로 레드삭스보다 여전히 21번이나 많다. 지금까지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 총 2121번 대결을 펼쳐 양키스가 1145승14무 960패(승률 0.543)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