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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리스타트 다시 일터로]“시간선택제 채용”… 한진-한화-GS도 동참

입력 | 2013-11-20 03:00:00

26일 채용박람회서 현장 면접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10개 그룹에서 약 1만 명의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뽑는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삼성 롯데 신세계 등은 최근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을 위한 직무분석 등을 마치고 최종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삼성은 전자 전기 SDI 등 20개 계열사를 통해 최대 6000명을 뽑을 예정이다. 롯데는 일부 전일제 근로자를 포함해 2000명 가까운 근로자를 새로 뽑을 예정이다. 신세계는 스타벅스 이마트 등에서 일할 시간선택제 근로자 1006명을 선발해 주당 14, 20, 25, 30시간 등 근무시간을 선택해 일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 CJ(509명) LG(406명) 한진(400명) 신한은행(200명) 한화(150명) GS(150명) SK(100명·이상 채용 규모 순) 등이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뽑는다.

26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10개 그룹의 82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가 열린다.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주최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서 28개 기업은 3500명에 대해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박람회 홈페이지(timework.career.co.kr)에서 등록하면 된다. 현장에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방하남 노동부 장관은 “한국의 고용구조는 장시간 풀타임 중심으로 너무 경직돼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기 위한 유력한 대안이 바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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