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대전-대구 “사생결단”… 경남-강원은 11위 놓고 총력전
19일 현재 대전이 승점 28로 꼴찌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승점 29)가 13위, 경남과 강원이 승점 32로 득실 차에서 각각 11위, 12위에 랭크돼 있다. 하지만 2, 3경기를 남긴 가운데 11위에서 14위까지 승점 차가 단 4점에 불과해 연승과 연패가 이어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2경기를 남긴 대전의 탈락이 가장 유력하다. 대전은 17일 성남을 잡고 4연승을 달리며 강등권 탈출의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이번 주말 경기에서 강원(23일 전남)과 경남(24일 제주)이 승리를 하면 강등이 확정된다. 대전의 경기가 없는 가운데 경남과 강원이 승점 35가 되면 물리적으로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대전에 승점 1이 앞선 대구도 23일 성남을 반드시 이겨야 27일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강등 탈출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대구가 성남에 패하고 강원이나 경남이 주말 경기에서 나란히 이긴다면 대구 역시 강등이 유력해지게 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