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회담… 에너지 MOU 체결
손잡은 양국 정상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19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모델”이라며 “한국 국민의 자유에 대한 사랑, 열심히 일하는 성품을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정직한 선거를 할 수 있도록 한국이 보유한 선거·투표 관리 시스템을 알려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도 키르기스스탄의 민주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유럽과 아시아를 통합하기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설명했고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특히 유라시아 철도 연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양국 정상은 이날 화석연료, 천연자원 등 에너지·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키르기스스탄의 광산을 개발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광물 찌꺼기의 중금속을 제거하는 광해방지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조만간 체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