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제공=나이키
호날두 즐라탄 스웨덴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의 빅뱅에서 호날두가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의 이브라히모비치도 혼자 2골을 터뜨리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호날두는 지난 1차전 1-0 승리를 이끈 결승골에 이어 2차전에서도 혼자 3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4골을 모두 자신이 기록하는 압도적인 골감각을 선보였다.
포르투갈은 후반 5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중반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연속 2골을 내줘 역전당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후반 31분과 34분 스웨덴 수비진을 헤집으며 연속골을 터뜨려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포르투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은 내 활약이 필요했고, 나는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면서 "내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파울로 벤투 감독도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호날두가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