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의 연내 한정판매 물량 1000대가 판매를 시작한 당일 조기 완판 됐다.
20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전국영업점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 QM3는 개시 당일 1000대의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해외 판매가보다 500만 원이상 저렴한 2250만~2450만 원으로 국내 출시가격을 책정한 부분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반응이다.
르노삼성차관계자는 “이번 파격적인 가격 정책은 유럽에서 약 3000만 원(2만1100유로)에 판매되고 있는 르노의 캡처(Captur) 모델을 우리나라에 수입하면서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됨에도 불구하고, 수입 소형 디젤 모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르노삼성차의 의지를 반영한 행보로 향후 수입차 업계의 가격 정책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격책정은 2014년 7월부터 인하되는 관세 인하분을 2013년 12월 판매분부터 판매가격에 미리 적용해 가능해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