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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일본행 본격화? NPB 사무국, KBO에 오승환 신분조회 요청

입력 | 2013-11-20 15:25:00


'끝판왕' 오승환. 스포츠동아DB


오승환 일본행 본격화? NPB 사무국, KBO에 오승환 신분조회 요청

오승환 신분조회 요청

일본프로야구계의 '오승환 러브콜'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19일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사무국으로부터 오승환(31·삼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KBO는 오승환이 현재 삼성 구단 소속 선수이며, 삼성 구단에게도 협상 의사가 있음을 통보한 상태다.

한국프로야구 '끝판왕'으로 불리는 오승환은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 입단 이래 통산 444경기에 출전, 28승 13패 27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다.

오승환이 삼성에 입단한 이후 삼성은 오승환을 필두로 한 든든한 뒷문을 바탕으로 2005-06년, 2011-13년까지 무려 5번의 우승을 추가했다. 오승환 개인으로서도 3차례나 40세이브를 넘겼고, 최근 3년간은 1점대의 평균자책점과 25세이브 이상의 기록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e save us)'라는 센스있는 테마곡으로도 유명하다.

오승환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행도 제기되고 있으나, 일본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에게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오승환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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