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내년에 코스피가 2,300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22곳이 내다본 내년 코스피 전망치의 상단 평균은 2,335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고점 범위는 2,250∼2,500이었고 저점은 1,850∼2,000이었다.
코스피가 2,5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증권사는 KTB투자증권이다. KTB투자증권은 내년에는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시중 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1,880∼2,420)과 KB투자증권(1,950∼2,400) 대신증권(2,000∼2,400) 하나대투증권(1,980∼2,380)도 내년에 주가가 2,400 전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1,850∼2,250)과 미래에셋증권(1,950∼2,250) 한국투자증권(1,900∼2,250)은 다른 증권사에 비해 내년 주가를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기업 이익 증가율을 고려하면 주가가 2,250 정도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게 합리적이라는 것이 보수적인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