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신발-타이틀리스트 옷, 미즈노-캘러웨이 장비 인기 폭발
아디다스 골프가 2월 출시한 골프화 ‘아디 제로’는 올해 초 출시 후 9만 켤레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6%. 국내 골프화 시장을 평정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300.5g의 초경량 무게로 발의 편안함을 강조했다. 골프화 바닥은 1.2mm 두께의 1겹으로 제작돼 뛰어난 접지력으로 스윙 파워를 높인다. 눈에 띄는 옐로 컬러를 비롯해 블루, 네이비, 레드 등 다양한 색상도 돋보였다.
올해 3월 출시된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전국 7개 매장에서 10월 매출 1억 원을 돌파했다.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점의 월 매출액은 의류 2억5000만 원을 포함해 3억 원을 넘겼다. 의류도 용품처럼 투어 프로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 소재, 디자인, 패턴에서 만족도를 높였다고 한다.
던롭 스포츠의 ‘뉴 스릭슨 Z 스타’ 골프공은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 올해의 선수를 확정지은 박인비와 인기 스타 최나연이 사용하면서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었다. 드라이버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가운데 핑 ‘G25’, 던롭스포츠 ‘젝시오 7’이 주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