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내년 일부 개통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구간 가운데 청라국제도시와 가정로를 잇는 도로(길이 5.99km)를 내년 1월 임시로 개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직선화사업 전체 구간(1∼4구간) 중 시가 맡은 1구간과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사하는 2∼4구간을 부분 개통하는 것이다.
직선화 사업은 시가 청라국제도시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5000억여 원을 들여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총길이 7.49km·왕복6∼8차로)을 곧바로 연결하는 것이다. 현재 청라에서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가는 차들은 상습 정체구간인 가정오거리를 거쳐 서인천나들목으로 진입하고 있다. 하지만 직선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도로를 통해 경인고속도로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시는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내년 6월까지 모든 구간을 개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