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티 “한국인 선교사 구명 돕겠다”
한 외교 소식통은 20일 “북한이 현재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배준호) 씨 이외에 한국계가 아닌 미국인을 새로 억류하고 있다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도통신은 전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정보가 있다고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구속된 미국인 남성은 고령으로 관광 목적의 비자를 취득한 후 북한에 입국했으며 한국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북한에 설명과 함께 석방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숄티 대표는 “아직 김 씨 측과 접촉하거나 도움 요청을 직접 받은 적은 없다” 며 관련 소식을 보도한 본보에 김 씨에 대한 자세한 인적 사항과 체포 경위, 그간 활동 사항 등을 문의했다. 그는 “김 씨의 억류 장기화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한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김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