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불만제로' 온수매트/MBC
'온수매트'의 전자파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에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온수매트의 전자파 실태를 밝히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불만제로UP' 제작진이 온수매트 12개 인기제품을 구입해 전자파 실험을 진행한 결과, 특정 온수매트에서 4039.7mG에 가까운 전자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온수매트에서 이같은 전자파가 발생하는 이유는 매트와 연결된 보일러 때문. 온수매트가 전자파 위험이 적다고 알려진 것은 보일러를 제외한 매트에서만 전자파를 검사했기 때문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EMF인증기관인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측은 온수매트가 전자파 위험이 적다고 광고한데 대해 "근거 없는 내용이다. 과대광고"라며 인증 받은 업체에 책임을 넘겼다.
국립전파원 측은 "EMF인증은 민간인증이고 정부에서 주는 인증은 아니다. 매트 위에서 측정하는 건 잘못된 측정 방법"이라며 "온수매트 같은 경우는 미니 보일러가 전자파를 방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측정을 한다면 미니보일러를 중심으로 측정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온수매트 심각성과 민간인증의 폐해를 알게 된 관계부처는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사진제공='불만제로' 온수매트/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