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6시간. 우리나라 근로자의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다. OECD 평균 1696시간(2011년 기준)보다 420시간이나 더 길다. 정규 근무시간이 끝난 후 야근이 일상인 직장이 아직 많다.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고 정시퇴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가족사랑의 날' 실천 온라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가족과 함께한 가장 행복한 순간'을 주제로 가족사랑의 날에 정시 퇴근한 뒤 가족과 함께하는 사진을 다음달 10일까지 접수한다. 사진은 디지털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촬영사진만 출품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일·가정 양립 가족사랑 캠페인 홈페이지(http://familyday.kr)에 접수하면 된다. 우수작으로 뽑히면 미니빔프로젝트, 컴퓨터, 로봇청소기, 텐트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직장인들의 지나친 야근 때문에 가족간의 소통이 줄어드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요일 하루만큼은 모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개인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