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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중 사망…이언, 김민수, 강대성도 오토바이 사고사 ‘비극’

입력 | 2013-11-21 13:22:00


(사진=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이언, 김민수, 강대성/동아일보DB)

개그맨 전영중(27)이 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년 간 오토바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연예인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영중은 이날 오전 3시10분경 서울 여의도동 현대주유소 앞에서 125㏄ 오토바이를 타고 서강대교 방면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운행하다 중앙선을 넘었다. 이후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전영중의 오토바이 사고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가수 김민수, 배우 이언, 김태호, 강대성, 승규 등 오토바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연예인들을 함께 추모하고 있다.

앞서 그룹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는 지난 2008년 4월 서울 사당동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김민수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같은 해 8월 배우 이언은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당시 이언은 모델 출신 배우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터라 팬들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했다.

2009년에는 탤런트 김태호가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당시 김태호는 강원도 춘천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1t 냉동탑차와 추돌해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2010년에는 탤런트 강대성이 서울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 네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버스를 피하려다 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사망 전 강대성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 출연을 앞두고 있었다.

또한 지난해 8월 배우 승규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한일전 응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승규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머리를 부딪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전영중을 비롯해 과거 김민수, 이언, 김태호 등의 오토바이 사고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전영중,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영중 사망, 과거 김민수와 이언도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전영중, 김민수, 이언, 김태호…정말 아까운 사람들이 떠났습니다" "오토바이 항상 안전하게 타야 하는데…"라는 등 애도의 글을 남겼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