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수익형 부동산
7월 22일 정부는 ‘네거티브 규제방식 확대 방안’을 통해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제한 규제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르면 내년부터 개인들도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기업들에 임대 할 수 있다.
현행 법률상 지식산업센터를 임대 목적으로 분양받는 것은 불가능하고 산업단지 안의 지식산업센터는 5년 동안 매매나 임대가 제한된다. 하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면 이러한 절차와 제한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미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서울 구로·금천구와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뚜렷한 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로동의 ‘에이스 하이엔드 타워1차’ 용지는 준공연도인 2005년 공시지가가 3.3m²당 603만 원이었지만 올해는 3.3m²당 1244만 원으로 2배 가량으로 상승했다. 성수동의 ‘코오롱 디지털 타워’ 용지도 5년 만에 약 30% 가까이 지가가 올랐다.
3-1블록에서는 현대엠코가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한다.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2개동이며 연면적은 16만5979m²다. 4블록에는 대명리조트가 ‘대명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6층, 2개동 규모로 연면적은 약 9만3000m²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이루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송도 스마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상 23층 아파트형 공장과 지상 28층 기숙사동, 근린생활시설 등 총 6개 동으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로 배치돼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보육시설, 세미나실, 대회의실, 체력 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도 갖췄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