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호동 공식입장/스포츠동아 DB)
21일 오후 한 매체는 "지난 2011년 9월, 탈세 혐의를 받은 강호동이 속죄 차원에서 자신의 재산 약 15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 후, 현재까지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이에 같은 날 오후 강호동 소속사 SM C&C는 사회 환원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앞서 본인소유의 강원도 평창 인근 토지를 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 바처럼 이번 역시 사회 환원하겠다는 강호동의 의지는 확고하다. 기부 결정 이후 금전적인 이득을 전혀 취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마지막으로 "이번 보도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마저 그 의미가 퇴색될까 염려되고 자칫 해당 요식업을 운영하는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강호동 씨의 소속사 S.M. C&C 입니다.
지난해 4월, 강호동 씨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요식업 브랜드의 지분과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강호동 씨가 오랜 시간 고민해 온 문제입니다.
단언컨대, 강호동 씨가 약속했던 보유 지분 사회 환원과 수익금 전액 기부는 반드시 이행될 것입니다.
시기가 다소 늦어지는 점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강호동 씨가 보유한 지분이 비상장 주식이기 때문에 지분 매각이나 배당이 되어야만 현금화되어 즉시 기부가 가능합니다.
또한 기부자뿐만 아니라 수혜자도 고액의 증여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장회사 지분 기부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 동안 여러 기관과 단체들을 접촉하면서 논의를 해왔지만 이런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앞서 본인소유의 강원도 평창 인근 토지를 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 바처럼 이번 역시 사회 환원하겠다는 강호동씨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강호동 씨는 기부 결정 이후 금전적인 이득을 전혀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보도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마저 그 의미가 퇴색될까 염려되고 자칫 해당 요식업을 운영하는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