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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M&A 추진 증권사에 인센티브”

입력 | 2013-11-22 03:00:00

“부실 증권사는 고강도 구조조정”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증권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경영부실 증권사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말 발표할 ‘금융비전’에 이를 실행할 구체적인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신 위원장은 21일 금융투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 산업이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금융투자 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대형 투자은행(IB)과 격차가 커지고 있는 국내 증권업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향후 10년 내에 우리 경제에서 금융 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을 1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금융 비전을 달성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대형 증권사는 키워 IB 업무를 하게 하고 작은 증권사는 시장에서 M&A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증권업종의 재편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