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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첨단 의료기기 들고 유럽시장 공략

입력 | 2013-11-22 03:00:00

獨전시회 ‘메디카’서 13종 선봬




20일(현지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13’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UGEO WS80A’와 태아의 모습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전송하는 ‘헬로 맘(Hello Mom)’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0일(현지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한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13’에서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23일까지 열리는 메디카는 4000여 개 의료기기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5대 미래 먹거리 사업의 하나로 정하고, 관련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합병(M&A)하는 등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디카에서 디지털 X선 촬영기, 초음파 영상진단기, 체외진단기 등 의료기기 13종을 전시해 유럽 의료기기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산부인과, 순환기내과 등 영역별로 부스를 마련했다. 산부인과 부스에서는 태아의 이미지 및 소리 등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헬로 맘’ 서비스, 프리미엄 초음파기기 등을 공개했다. 체외진단 부스에서는 스코틀랜드 응급구조대와 함께 응급차량 내 심질환 신속 진단 시범사업을 소개하고 관련 의료 솔루션 및 혈액분석기 라인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2월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영상의학과 최대 행사인 ‘북미방사선학회(RSNA) 2013’에도 참가해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디지털 X선 촬영기 신제품과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기 등 제품 20여 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삼성의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세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삼성전자의 앞선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