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서울 서대문구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청년드림 희망가게’ 공모전에서 1, 2호점을 운영할 청년사업가로 고희진(34), 박옥진 씨(24·여)가 선정됐다. 2008년부터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김치를 만들어 판매해온 고 씨는 김치카페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 씨는 “청년드림 희망가게에서 사업을 확장해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 씨는 여성복 가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의상학을 전공한 박 씨는 “40, 50대 여성 패션에 젊은 감각을 더한 브랜드를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에 자리할 ‘청년드림 희망가게’ 창업자를 선발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씨리얼, 채식버거, 돼지곱창, 전통차 등 다양한 업종의 지원자들이 문을 두드렸다. 청년드림센터와 서대문구청은 사업에 대한 열정, 인왕시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 선정된 예비 사업가들에게는 창업에 대한 멘토링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