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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울렁울렁… ‘축구 세계대전’ 막 올랐다

입력 | 2013-11-22 03:00:00

[2014 브라질 월드컵 32강 확정]
우루과이, 요르단 꺾고 막차 합류… 12월 7일 환호-탄식 갈릴 조추첨
2그룹 한국, 스위스 만나면 최상




긴 휘슬이 울리자 경기장 위로 폭죽이 터졌다. 21일 우루과이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요르단과 0-0으로 비긴 우루과이는 1, 2차전 합계 5-0 승리를 거두며 본선에 합류하는 마지막 32번째 국가가 됐다. 32개국은 12월 7일(한국 시간) 브라질의 휴양도시 코스타두 사우이피에서 실시되는 조 추첨을 통해 본선 조별리그 상대국을 배정받는다. 조 추첨은 그룹당 8개국씩, 4개 그룹으로 국가들을 분류한 뒤 진행될 예정이다. 1그룹에는 개최국 브라질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7개국 등 톱시드 국가들이 자리한다. 브라질(11위) 스페인(1위) 독일(2위) 아르헨티나(3위) 콜롬비아(4위) 벨기에(5위) 우루과이(6위) 스위스(7위) 등이다. FIFA는 구체적인 조 추첨 방식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전 방식을 보면 2그룹에는 아시아 4개국과 북중미 4개국, 3그룹에는 남미 2개국과 아프리카 5개국 및 유럽 1개국, 4그룹에는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유럽 8개국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으로서는 1그룹 국가 중 최근 친선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스위스를 만나는 것이 최상의 결과로 여겨진다. 수백만 관중이 길거리 응원 현장에 참여했던 ‘광장의 추억’은 다시 살아날 것인가. 본선 무대는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