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 예선 통과한 10개팀 참가… 대상 300만원 등 1200만원 장학금
가수 고 유재하(1962∼1987·한양대 작곡과 81)의 뜻을 기려 1989년 시작된 이 대회는 고인처럼 작사·작곡·연주·노래를 직접 하는 음악인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해 국내 음악계의 인재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올 들어 재정 지원이 끊기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대회 출신 음악인들의 모임인 ‘유재하 동문회’가 홍보와 행사 진행에 팔을 걷고 나서면서 명맥을 잇게 됐다.
이한철 동문회장은 “동문회가 나섰다는 소식이 9월 동아일보를 통해 알려진 뒤 지원자 수가 예년의 200∼300명에서 역대 최다 수준인 470여 개 팀으로 크게 늘었고, 연락이 끊겼던 대회 출신 음악인들도 모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100명 가까운 동문회원이 첫 총동문회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