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니건. 스포츠동아DB
LG 김종규 공격 봉쇄…삼성, 5연승 질주
모비스도 KCC에 패배…LG와 공동 2위
‘2013∼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화제의 인물은 창원 LG 김종규(22·207cm)와 서울 삼성 마이클 더니건(24·203cm)이다.
‘특급 신인’ 김종규는 11월 팀에 합류해 20일까지 팀의 상승세(5승2패)를 이끌었다. 기록상으로는 그리 압도적이지 않지만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높이싸움’을 해주면서 팀을 안정시켰다. 김진 감독도 “수비와 높이가 좋아졌다.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이 됐다”고 ‘김종규 효과’를 인정했다.
삼성의 외국인선수 더니건도 팀 상승세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은 시즌 시작 후 2경기 만에 더니건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자 8연패에 빠졌지만, 더니건이 돌아오자마자 파죽의 5연승(7일 고양 오리온스전 이후)을 달렸다. 김동광 감독은 “더니건 덕분에 높이가 강화됐다. 선수들이 더니건이 (리바운드를) 다 잡아줄 것이라고 믿고 자신감 있게 슛을 던진다”며 흐뭇해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