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먼 씨의 아들인 제프리 뉴먼 씨는 20일(현지 시간) 새너제이머큐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출국 전날 북한 당국자가 아버지를 만나 6·25전쟁 참전 경력에 대해 물었다”며 “아버지는 당황했지만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날 비행기가 이륙하기 5분 전 북한 당국자들이 아버지를 비행기에서 끌어 내렸다”고 함들라 씨로부터 전해들은 연행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는 늘 북한에 가고 싶어 했다. 6·25전쟁 참전 용사들 가운데 북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있다. 아버지가 처음이 아니다”라며 “북한 당국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시 두 미국인에게는 북한 안내인(통역과 안내를 빙자한 감시인) 2명이 동행했다.
아들 뉴먼 씨는 “스웨덴 대사를 통해 아버지의 심장약을 북한 외무성에 전달했지만 그 뒤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