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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한국 아티스트로서 자랑스런 무대 만들겠다”

입력 | 2013-11-22 13:54:13

2013 MAMA에 참석하는 지드래곤. 사진제공|CJ E&M


가수 지드래곤이 한국을 대표해 화려한 무대를 꾸미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지드래곤 엑소 크레용팝 등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석하는 아티스트들은 22일(한국시간) 오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아티스트 웰컴 미팅’에 참석했다.

이날 가장 뜨거운 주목 속에 행사장에 등장한 지드래곤은 “한국의 아티스트로서 자랑스러운 무대를 만들겠다. 오랜만에 서는 무대인만큼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레드카펫, 퍼포먼스 등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저스틴 비버 등 다른 아티스트와의 협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항상 준비 중에 있다. 마음 맞는 아티스트와 즐기는 마음으로 하고 싶다. 그래야 곡 작업하는데도 부담감이 적다”며 “저스틴 비버와 작업한 곡은 내년에 공개될 것 같다”고 밝혔다.

2년 연속 MAMA에 출연하는 엑소는 “어젯밤 야경을 보며 지난해가 생각나면서 오늘 무대가 더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처음으로 MAMA에 출연하는 크레용팝은 “올해 ‘빠빠빠’의 인기로 가장 큰 기쁨을 느꼈다”며 “데뷔전부터 오르고 싶었던 무대에 일비스와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이다. 일비스와 노르웨이에서 게릴라 공연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크레용팝과 협업 무대를 선보이는 노르웨이 출신 유튜브 스타 듀오 일비스는 “‘빠빠빠’ 뮤직비디오를 보고 춤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면서 시범을 보이며 “노르웨이로 돌아가면 춤을 알리고 싶다”고 웃었다.

스웨덴 출신 여성듀오 아이코나 팝은 휴대폰 광고 삽입곡으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아이코나 팝은 “아시아 문화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공연장을 뜨거운 클럽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4시간 동안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 MAMA는 총 30여팀이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등 총 3개 부문의 대상 포함 가수별, 장르별, 특별상 등 19개 경쟁부문과 5개의 비경쟁부문을 합쳐 24개 부문을 시상한다.

홍콩|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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