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왼쪽)-이여상. 스포츠동아DB
이여상 심수창
롯데 자이언츠가 이여상(한화)-심수창(넥센)을 영입, 투타의 베테랑을 보강했다.
이여상은 어느 팀에서나 쏠쏠한 역할을 해줄 백업 내야수다. 올시즌 1군 22타수 1안타, 퓨처스 리그 타율 0.217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빠른 발을 바탕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서의 역할은 충분할 전망. 이여상은 3루가 주 포지션인 내야 유틸요원인데, 현재 롯데 1군에는 3루 대수비 요원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심수창은 2011년 2승 13패, 2012년 5패에 이어 올해에는 1군 경기에 아예 나서지 못해 선수 생활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롯데 측은 심수창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선발진이 양적으로는 충분하지만, 잇단 부상 때문에 자주 선발 부족에 시달렸다. 올시즌 후 고원준이 입대한 자리를 심수창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유먼-옥스프링의 외국인 원투펀치에 송승준과 장원준이 각각 3-4선발을 맡을 예정이다. 심수창은 넥센 시절 김시진 감독의 애정어린 지도를 받은 경험도 있다.
다음은 각 팀별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선발 선수 명단이다.
-KT : 김주원(투수, SK), 이윤학(투수, LG), 김용성(투수, NC), 이준형(투수, 삼성), 김사연(내야수, 넥센), 김동명(포수, 삼성), 김영환(내야수, 삼성), 신용승(외야수, 삼성)
-한화 : 이동걸(투수, 삼성), 이성진(투수, LG), 최윤석(내야수, SK)
-KIA : 김상현(투수, KIA), 김민우(내야수, 넥센), 김준(투수, SK)
-NC : 이혜천(투수, 두산) 김성계(투수, KIA), 심재윤(외야수, LG)
-롯데 : 이여상(내야수, 한화), 심수창(투수, 넥센)
-넥센 : 이상민(투수, NC), 강지광(외야수, LG), 윤영삼(투수, NC)
-LG : 임재철(외야수, 두산), 이창호(투수, NC), 정혁진(투수, 두산)
-두산 : 허준혁(투수, SK), 최영진(내야수, LG), 양종민(내야수, 롯데)
-삼성 : 이영욱(투수, SK), 서동환(투수, 두산), 차화준(내야수, NC)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이여상 심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