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스포츠동아DB
포항 스틸러스(사장 장성환)가 재능기부로 이웃과 따듯한 겨울나기에 나선다.
포항은 21일 포항 원광 보은의집과 선린애육원을 방문해 20kg 쌀 90포를 전달했다. 작년부터 이마트 포항점, 이동점의 후원으로 1골당 3포(점포당 1포, 선수단 1포)의 쌀을 적립해 지역단체와 정을 나누고 있다. 21일까지 59골을 터뜨리며 총 177포의 쌀을 적립했다. 6월10일 전반기 87포의 쌀 나눔 행사를 가진 이후 시즌 말미 다시 나눔을 실천했다.
황선홍 감독과 선수단은 직접 원광 보은의집을 잡아 쌀을 전달했다. 영 플레이어상에 근접한 고무열은 “나눔 행사를 통해 팀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 따듯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8일에는 선수단과 유소년 선수단이 모두 참여해 신한카드의 후원으로 연탄 5900장을 나눌 계획이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