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기범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이란?/MBC 제공)
한기범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녹화에서 마르판 증후군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고백했다.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으로 인해 아버지와 동생을 잃었고, 자신도 위험한 상황이라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기범이 걸렸다는 마르판 증후군은 1896년 프랑스 의사 장 마르판(Jean Marfan)이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진 선천성 질환이다.
마르판 증후군은 인구 약 1만 명당 1명꼴의 비교적 흔한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약 70%에서 가족력이 확인되며 나머지는 산발적인 변이가 원인으로 생각된다.
미국 대통령 링컨의 키가 유달리 컸던 이유도 마르판 증후군 때문이며, 피아노 연주자 라흐마니노프, 바이올린 연주자 파가니니,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 등도 이 증후군을 겪은 대표적인 사람들이다.
선천적으로 대동맥의 중층이 약하거나 발달하지 않은 질환인 마르판 증후군은 뼈가 비정상적으로 길게 자라는 증상을 겪는다. 증상이 심해지면 동맥이 파열되고, 수정체가 파괴되는 등 심각한 상황까지 이른다.
한기범 유전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기범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이라니…정말 힘들겠네요" "한기범 유전병,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한기범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 무섭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