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룡영화제' 여진구 신인남우상/'청룡영화제' 생중계 캡처)
배우 여진구가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여진구는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감독 장준환)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여진구는 고경표(무서운이야기2), 서영주(뫼비우스), 이현우(은밀하게 위대하게), 임슬옹(26년)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신인남우상을 거머쥐었다.
여진구는 "일단 너무 감사드린다. 우선 아직 모자라고 부족한 저에게 '화이'라는 영화를 찍을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표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상에서는 말씀 못드렸지만 다섯 아빠 존경하고 사랑한다.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가족, 팬 여러분들, 학교 친구들, 선생님들 감사드린다. 자칫 잘못하면 참석 못할 뻔했는데 배려해주신 '감자별' 선생님, 감독님, 스태프 누나들 감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진구는 "긴장되고 떨린다. 여기서 제가 백 마디 말을 하는 것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들이 이 상을 주신 의미인 것 같다. 이 상을 주신 의미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영화 '화이'는 '지구를 지켜라'(2003)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장준환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5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17세 소년 화이가 숨겨진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5년 영화 '새드무비'로 데뷔한 여진구는 '화이'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그는 '화이'에서 1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신인상에 이어 청룡영화제까지 신인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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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34회 청룡영화상은 21개 작품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최우수작품상, 최우수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과 더불어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 각본상 등의 시상이 이뤄졌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