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 사진제공|키이스트
때로는 긴 기다림의 시간이 약이 되기도 한다.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이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를 통해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액션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이후 3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하는 김현중은 앞서 주연작인 ‘도시정벌’ 편성이 무산되면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했다. 하지만 1년에 가까운 시간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니었다.
거기다 당초 올해 11월 방송예정이었던 ‘감격시대’가 내년 1월로 편성이 연기되면서 오히려 액션은 물론 연기까지 좀 더 심도 있게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비 150억의 대작을 이끌어가야 하는 주인공인 만큼 늘어난 준비 기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작품 준비에만 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격시대’의 한 제작사 관계자는 “시간이 오히려 김현중에게는 약이 된 듯하다. 액션 신이 많아 걱정했는데 수준급 이상의 액션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작품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액션 연기에서 자신을 얻은 만큼 연기에도 자신감이 더욱 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감격시대’는 방학기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출연진 전원이 모여 대본 연습을 마친 가운데 빠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중국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