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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A, 중국 현지 교육과정 마치고 첫 수료식

입력 | 2013-11-23 03:00:00


동아경제리더스아카데미(DELA) 멤버들이 22일 경영학 석박사 과정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중국 청쿵상학원(CKGSB)의 베이징 본교에서 ‘중국 금융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CKGSB 제공

동아경제리더스아카데미(DELA)가 22일 경영학 석·박사 과정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중국 청쿵(長江)상학원(CKGSB)의 베이징(北京) 본교에서 ‘중국 금융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첫 수료식을 가졌다.

DELA는 국내 금융 리더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으로 CKGSB와 함께 중국 금융 및 자본시장을 전망하고 금융 전문가들이 상호 교류하는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류징(劉勁·회계 및 재무학), 텅빈성(등斌聖·전략 경영학) CKGSB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 금융회사 임원과 금융기관 간부로 구성된 DELA 원우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식에 앞서 DELA 원우들은 중국 금융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듣고 교수진 및 현지 기업인들과 토론을 벌였다. 류 교수는 중국의 개혁 방향을 설명하며 “연 8%대 성장 정책이 환경오염과 부패 등 중국의 당면 문제들을 초래했다”며 “4∼5%대 성장률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리하이타오(李海濤) CKGSB 부학장은 21일 기조연설에서 “중국 개혁의 큰 방향은 국가 중심의 경제에서 벗어나 민간 시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KGSB는 홍콩의 거부인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이 중국을 이끌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EMBA 과정은 중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매년 중국 대표 기업의 고위 임원 500여 명이 EMBA 과정을 밟고 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창립자, 리둥성(李東生) TCL그룹 회장, 푸청위(傅成玉) 중국석유화공(SINOPEC) 회장 등이 CKGSB를 졸업했다.

베이징=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