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북한에서 최초로 온전한 상태로 반출돼 국내로 봉환된 국군포로의 유해가 유전자(DNA) 감식 결과 유족의 주장대로 국군포로 손동식 씨(1925년생)인 것이 공식 확인됐다.
손 씨의 딸인 손명화 탈북민복지연합회장은 22일 이같이 밝히고 “최근 국방부로부터 유전자 감식 결과 통보서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북한 내 친척과 지인들을 통해 아버지의 유해를 중국으로 반출한 뒤 지난달 국내로 봉환했다. 유골은 이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져 DNA 검사를 비롯한 확인 절차를 밟아왔다. 국방부의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손 씨의 유해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