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청년 사회적 기업 창업, 소상공인 창업, 사회적 기업 소셜 프랜차이즈 확대 등을 통해 500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맞춤형 청년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H-온드림 오디션’과 ‘서초창의허브’를 통해 2017년까지 750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고용부가 주관하는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을 수료한 300여 개 팀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시행한 뒤 15개 ‘인큐베이팅팀’과 15개 ‘창업지원팀’을 매년 선발한다. 인큐베이팅팀에는 5000만∼1억5000만 원의 사업자금과 1년간 심화 멘토링을 지원한다. 창업지원팀에는 각각 500만∼3000만 원의 자금을 준다.
서초창의허브는 서초구청, (사)씨즈와 함께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사회적 기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족한 사회적 기업가 양성센터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양성과정을 수료한 30개 사회적 기업 준비팀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키프트카 수혜대상을 매년 3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프트카 지원 대상에게는 차량 지원 외 500만 원 상당의 창업지원금을 준다. 또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해 추가적인 창업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준다. 창업교육과 맞춤컨설팅 등 성공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3월 ‘2013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어 중소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도왔다. 이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개최한 1회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참여 대상을 1, 2, 3차 부품 협력사 및 정비 협력사로 확대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의 430여 개 협력사가 참가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