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11월 셋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제3인류’와 공지영 작가의 신작 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가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 외에 KBS 드라마 ‘비밀’ 마지막회에 등장한 도서 ‘자기 앞의 생’이 주목받으면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한 주 간의 작가 동향 (인터파크)
지난 11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 여공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털어놓은 신경숙 작가가 화제다. 또한, 그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서게 한 ‘엄마를 부탁해’가 방송을 통해 재조명되며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랐다. ‘엄마를 부탁해’는 2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연극과 뮤지컬로 제작됐으며, 미국 출판 시장에서도 큰 찬사를 받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신경숙 작가는 2012년 한국 작가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인터파크, 알라딘에서 나온 ‘이중섭 1(최문희, 다산책방)’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이중섭 화백의 삶과 예술을 다룬 장편 소설이다. 소 그림을 그리는 이중섭의 소년 시절, 일본인 아내, 가족과의 짧은 사랑과 이별, 화가가 되는 데 도움을 준 스승, 마지막까지 병상을 지키며 예술혼을 함께 나누었던 친구의 이야기 등을 통해 당대 예술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황소’, ‘길 떠나는 가족’ 등 이중섭의 명화가 탄생한 순간을 묘사한 대목은 이 소설의 백미로 꼽힌다. 또한 근대 문학의 대표 주자 유치환, 박인환, 김동리 등이 인사동 다방에서 예술을 논하는 장면도 흥미를 끈다.
인터파크에는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이애경, 허밍버드)’이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서른의 문턱에 선 여성들을 위한 에세이다. 사랑과 이별도 쉽지 않고 여자로서의 삶과 나이 듦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때, 흔들리지 않고 의연해지는 방법을 담았다. 작사가가 쓴 글답게 마치 노랫말을 읽는 듯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예스24에는 ‘바나나 키친(요시모토 바나나, 민음사)’이 신간으로 등장했다. 이 책은 일본의 유명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아사히 신문에 연재한 일상의 식탁 일기를 묶은 에세이로, 먹거리에 대한 작가의 열정과 철학을 담았다. 단골 가게의 따끈한 국물, 각별한 언니의 크로켓 맛, 한밤중에 아버지와 먹었던 오코노미야키 등 101가지의 식탁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누군가와 매일 밥상을 함께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는 sam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독자들에게 3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sam 회원으로 가입한 독자들에게 sam 1개월 추가 무료 이용권, sam 단말기 케이스, 지니 음악감상 100회 무료 티켓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FLQvZpFQ)를 참조하면 된다.
리디북스는 KBS 드라마 ‘예쁜 남자’ 원작 만화를 할인 판매한다. 예쁜 남자 단행본 전권(17권)을 전자책 정가 대비 49% 저렴한 3만 4,900원에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은 12월 2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GAxkfbs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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