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야매정권 홍보수석이 천주교 신부님들을 향해 '저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냐'라고 물었다"며 "그렇다면 내 조국은 총체적 불법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그렇게 해서 집권한 자들이 뻔뻔스럽게도 떵떵거리며 사는 세상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조국을 운운하려거든 조국 교수에 대한 공작이나 말고 하던가"라고 일갈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미사 다음날인 23일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며 "흔들리는 지반 위에서는 집이 바로 서 있을 수 없는 법"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한 것을 꼬집은 것.
김 씨는 이어진 글에서 "후안무치도 유만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커녕 큰소리 떵떵치니"라며 "이 정권은 불법 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하긴 그 애비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비난을 퍼부었다.
이어 "수구부패기득권세력 여러분, 제 아무리 기를 쓰고 본질 호도해도 부정선거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망하는 예능 프로그램마냥 이것저것 막 던지는데, 아무리 급하고 답답해도 생각 좀 하고 내뱉으세요"라고 일갈했다.
김 씨는 지난해 4·11총선에서 구속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서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성폭행, 노인 비하, 기독교 모독 등 막말을 한 사실이 줄줄이 드러나 그 자신이 낙선한 것은 물론 민주당 총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현재 국민TV 프로듀서(PD)로 활동 중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