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 서울의 공격수 마우리시오 몰리나(33)가 경기중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선수와 부딪힌 후 쓰러져 기절했다. 몰리나의 기절에 축구팬들은 식겁했다.
몰리나 기절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일어났다. 전반 4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부산 수비수 김응진과 헤딩 경합을 하다 머리를 부딪치고 쓰러진 것.
기절한 몰리나는 한동안 의식을 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 하지만 약 15초만에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몰리나는 전반 11분 고요한과 교체됐다. 몰리나는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서울 구단 측이 전했다.
몰리나는 브라질 명문 산투스의 10번(간판 공격수) 출신으로 세계적인 슈퍼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우상으로도 유명하다.
<동아닷컴>